[Army는 앎이다] (3) Arctic Monkeys – 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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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vourite Worst Nightmare

안녕하세요~ 이등병 토플입니다!

가끔 싸지방에서 (정말 가끔해요 가끔) 싸이를 하다가 사회에 있는 친구들의 다이어리를 볼 때가 있습니다. 다들 바쁘게 살아가는 친구들 보면 그렇게 새벽에 밤을 새는 친구들이 많더라구요. (저는 아무리 바빠도 MT아니면 밤은 안 샜는데 말이지요. 참…) 다들 뭣땜에 밤을 새는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다들 새벽을 지나고 아침을 맞는 모양입니다. 그런것도 은근히 부럽네요. 예전엔 밤늦게 과제하다 보면 짜증이랑 뒷목의 뻐근한 통증만 몰려왔었는데요.

새벽을 사람이 가장 감성적인 시간이라고 누가 그러던가요.
그렇게 바쁜 밤에 다들 짬을 내서 싸이에 올린 새벽 다이어리를 보고 있으면 그런류의 감성적인 글이 참 많습니다. 지금 제 상황이 상황인지라 그런 글을 보다보면 웃음도 나고 부럽기도 하고 그러네요.

어느날인가도 친구 한 명이 그런 다이어리를 올렸길래 멍하니 보고 있었지요.. 밤늦게까지 드라마를 본 모양인데 새벽을 맞으면서 감성과 우수(?)에 가득찬 채로 악틱 멍키스Arctic Monkeys의 노래를 들었다는 내용의 다이어리였습니다. 생각해보면 그냥 ‘음악을 들었다’도 아니고 굳이 콕 집어서 ‘Arctic Monkeys의 음악을 들었다’라니 뭔가 허세끼도 다분하고. 뭐 그런 글이었어요.

멍하니 읽다가 Arctic Monkeys가 새벽녘에 어울리는 밴드인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다르지만… 저는 Arctic Monkeys노래는 뭐랄까 신난다거나 화가 난다거나 아무튼 이런저런 일로 흥분했을 때 듣고는 했거든요.

Arctic Monkeys의 특징이자 매력을 꼽으라면 신나고 듣기 부담없으면서도 막 가볍지도 않고 어느정도 실험적인 음악을 꼽고 싶어요. 앙칼지고 야무지다고 하면 맞을까요? 적당한 묘사를 못하겠지만 그런 목소릴 가진 보컬 알렉스Alex Turner씨도 좋아하구요.

이런 특징이 잘 나타난건 아무래도 ’505′가 아닐까 싶네요… 적당히 흥분되면서 실험적이기도 하고 듣기도 쉽고..
덤으로 친구가 쓴 다이어리의 상황까지 고려해서 뭔가 새벽녘에 들었을 법한 음악이라면 이 ’505′아니었을까 생각도 들구요…


I’m going back to 505
If it’s a 7-hour flight or a 45-minute drive
In my imagination, you’re waiting, lying on your side
With your hands between your thighs

Stop and wait a sec
Oh, when you look at me like that, my darling, what did you expect?
I’d probably still adore you with your hands around my neck
Or I did last time I checked

Not shy of a spark
A knife twists at the thought that I should fall short of the mark
Frightened by the bite, no, it’s no harsher than the bark
The middle of adventure, such a perfect place to start

I’m going back to 505
If it’s a 7-hour flight or a 45-minute drive
In my imagination, you’re waiting, lying on your side
With your hands between your thighs

But I crumble completely when you cry
It seems like once again you’ve had to greet me with goodbye
I’m always just about to go and spoil the surprise
Take my hands off of your eyes too soon

Well, I’m going back to 505
If it’s a 7-hour flight or a 45-minute drive
In my imagination, you’re waiting, lying on your side
With your hands between your thighs
And a smile

이 음악… 제가 입대하던 날에 훈련소 가는 차 안에서 들었던 노래입니다. 특별한 의미가 있었냐기 보단 그냥 당시 듣던 노래가 Arctic Monkeys 음악이라서 들었지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날 분위기랑 그닥 어울리는 선곡은 아니었지만, 뭐 입대하는 날 그런게 어딨었겠습니까?

그나저나 음악이란게 너무 주관적인거니까, 그 다이어리를 읽고나니 듣는 시간, 듣는 사람, 듣는 장소, 듣고나서의 감상까지 모두 이렇게 다를 수 있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 어쩔 수 없지요. 그 친구도 저도 서로 느낄 수 없는 그런 상황에 처해있어서 그런 묘한 공감대가 형성 될 수 없었다는게 아쉬울 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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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Comments

  • 응답 10월 16, 2010

    T R U E

    저도 이곡 밤에 듣는거 좋아해여ㅠㅠㅠ 힝힝힝 계속 들어도 안질려여 ㅠㅠ

  • 응답 10월 16, 2010

    scattermusic

    [Army는 앎이다] (3) Arctic Monkeys – 505 http://www.scatterbrain.co.kr/series/526… #scatterbrain #brit_pop

  • 응답 10월 16, 2010

    로로롱

    감성와 우수에 악틱이라니…저도 쉽게 동의는 못하겠네요ㅋㅋ 과제 때문에 울분이 뻗쳐서 들었다고 하면 뭐….괜찮은 것 같은데.

  • 응답 10월 16, 2010

    아다마

    다른노래는 몰라도 이노래라면!

  • 응답 10월 17, 2010

    깐도리

    505라면 인정!!

  • 응답 10월 23, 2010

    AvantGardeKim

    아갑자기악틱끌리네요;;
    고삼때크라잉라이트닝밤에무한듣던게생각나네요
    왠지지금부터크라잉라이트닝무한재생할것같네욤ㅋ
    전입대할때크라이닝라이트닝들으면될거같네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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