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지산밸리] 자유와 낭만이 없다
2011 락페특집, HEADLINE, SERIES, 락페스티벌 특집 — By 깐도리 on 8월 3, 2011 at 11:53 오후국내 락 팬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지산 밸리 락 페스티벌’(이하 ‘지산’)이 지난 주말 성황리에 열렸다. 필자가 예전부터 우스갯소리로 말하던 “우리나라 여름 락페는 네티즌끼리 여기가 좋네 저기가 좋네 투닥거리다가 결국 지산리조트가 미어 터지는 스토리”에 걸맞게 주최측 추산 9만 명(추산 방식 등에 따라 이견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지만 개인적인 경험으론 작년에 비해 확실히 많은 사람이 온 것 같다.)의 인파가 몰렸다. 대형 락 페스티벌이 끝나고 나면 으레 ‘2011 xx락페의 순간들’ 혹은 ‘xx락페 good / bad’ 등의 제목으로 좋았던 공연, 실망했던 공연들에 대한 리뷰가 여기저기 쏟아진다. 몇몇 이상한 곳에선 “페스티벌 첫째 날 리뷰. xx를 봤다. 좋았다. oo를 봤다. 별로였다” 수준의 뻘 글을 날리기도 하지만 나머지는 필자보다 음악에 대한 높은 식견과 글 솜씨를 가진 분들의 글이 대부분이므로 여기선 뮤지션, 밴드들의 공연 내용보다는 직접 겪고, 느끼고, 생각해 본 올해 지산의 운영에 대해 말해보려 한다.
-하지 말라는 것이 너무 많다
필자는 매년 친구들과 함께 캠핑을 하는데, 지산이 처음 열린 09년부터는 좋은 자리에 텐트를 치기 위해 페스티벌이 열리기 하루 전인 목요일에 가고 있다. 지난 2년간 부지런을 떤 덕분에 꽤 좋은 위치에 텐트를 쳤고 올해도 같은 위치에 텐트를 칠 계획이었다. 비바람을 헤치고 지산리조트에 도착해보니 매년 텐트를 치던 자리는 비 때문에 물이 고여있었고 할 수 없이 작년에 캠핑A존이었던 잔디밭(이하 ‘A존’)으로 향했다. A존에는 텐트 렌탈 업체 ‘미르카’가 이미 1/3가량 텐트를 쳐 놓은 상태였고 우리 일행은 작업중인 담당자에게 A존에 텐트를 치고 싶은데 어디 자리가 남겠느냐고 물어보았다. 담당자는 “A존은 텐트를 대여한 사람들의 텐트로 채워질 예정이므로 남는 자리가 없다. 저수지 건너편의 캠핑존을 이용하라”고 말했다. “좋은 자리에 텐트를 치기 위해선 일찍 오라”던 지산 공식 트위터의 말이 무색해지는 순간이었다. 담당자와의 계속되는 말싸움 중에 “모든 것은 지산 측의 결정이니 우리에게 아무리 말해도 소용없다”는 전형적인 책임 미루기 발언과 “A존은 빅탑스테이지-푸드존에서 이어지는 곳이기 때문에 이렇게 텐트를 쳐야 사진이 멋있게 나온다”라는 황당한 이야기를 들었다.
['사진이 멋있게 나온다'던 A존 사진(위)와 뒤늦게 개방된 그린스테이지 앞 슬로프 사진(아래).어디가 더 락 페스티벌 같은가?]
곧 이어 도착한 다른 일행들과 함께 티켓부스에 있는 관계자를 찾아가 지산-미르카-관객 삼자대면을 했다. 서로 보는 앞에서 책임 떠넘기기를 할 순 없었던 양 측은 말이 엇갈리기 시작했고 결국 A존 일부를 우리에게 내주기로 했다. 이렇게 여러 명이 진상 아닌 진상을 부리고 나서야 원하는 자리에 텐트를 칠 수 있었으니 작은 단위의 모임들뿐이었다면 정말로 오와 열을 맞춘 ‘사진 멋있게 나올’ A존을 볼 수 있었을 것이다.
A존 관련 문제 외에도 비정상적으로 캠핑 가능 구역을 제한해놓는 등의 이해하기 힘든 캠핑존 정책도 있었다. 지난 2년간의 캠핑존 운영 경험과 캠핑권 판매 실적에 미루어 볼 때 A존과 저수지 건너 캠핑존, 그리고 나머지 극히 일부분의 캠핑존 만으로는 모든 텐트를 수용하기엔 역부족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음에도 이 외의 구역에 대한 캠핑을 제한했고 금요일 오후 더욱 많은 관객들이 찾아오자 결국 몇몇 구역에 대한 제한을 풀었다(좋게 말해 제한을 푼 것이지 텐트를 칠 자리를 찾지 못한 관객들에 의해 강제적으로 ‘밀어서 잠금해제’된 것이 맞다). 이렇게 매번 정상적으로 캠핑권을 사고 불편하더라도 정해진 구역에 텐트를 치는 착한 관객만 피해를 입는 이상한 캠핑존 정책이 아쉬울 따름이다.
필자는 작년에 영국의 ‘레딩페스티벌’에 다녀왔다. 레딩은 유리병, 가스/스프레이 류를 제외한 모든 물품을 허용했고 우리 일행은 옆 텐트의 영국 친구들과 밖에서 사온 캔맥주에 더불어 숯불에 소시지도 구워먹고 라면도 끓여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지금 생각해보니 레딩은 참 멍청하다. 필자가 초등학교 6학년이던 때 ‘롤러코스터 타이쿤’이라는 엄청난 게임이 발매되었다. 놀이공원을 찾은 관람객들은 비가 오면 안내소에서 우산을 사서 썼고 이 때 우산 가격을 몇 배로 올려놓으면 떼돈을 벌 수 있었다. 허접한 게임 시스템 때문에 게임 속의 캐릭터들은 집에서 우산을 가져올 수 없었고 비싼 돈을 내고서라도 놀이공원 우산을 사야 했던 것이다.
[불쌍한 관람객들이 정가의 7배인 우산을 사서 쓰고 있다. 왠지 남의 이야기인 것 같지 않다.]
레딩도 ‘외부음식 반입 금지’라는 정책을 세워놓았더라면 페스티벌 사이트 내부에서 더 많은 음식을 팔 수 있었을 것이다. 그딴 말도 안 되는 정책이 어딨냐고? 그런데 그것이 우리나라에선 매년 일어나고 있다…
지산은 매년 ‘외부 음식물, 음료 전면 반입 금지 -> 관객들의 항의 -> 일부 허용’을 반복하고 있다. 안전상의 이유로 유리병, 스프레이류의 반입을 제한하는 것은 당연하다. 허허 벌판에서 열리는 다른 해외 페스티벌과 달리 산불의 위험이 큰 리조트이니 만큼 취사를 불허하는 것도 이해한다. 하지만 그 외의 음식물, 플라스틱 병에 담긴 음료, 주류의 반입을 제한하는 것은 ‘돈’ 외에 어떠한 당위도 찾을 수 없다. 딱히 댈 핑계가 없으니 결국 토요일, 일요일이 되어 몇몇 항목은 허용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가장 황당했던 것은 페트병의 뚜껑을 제거해야 반입 가능하다는 정책이었다. 그래, 어떤 미친놈이 음료가 들어있는 페트병을 사람을 향해 던진다면 다칠 가능성이 있다. 근데 가만있어보자, 행사장 내부의 푸드존에서도 뚜껑이 달린 음료를 판매하지 않나? 안전상의 이유라면 내부에서 파는 음료의 경우에도 모두 뚜껑을 제거한 후 판매를 하는 방법이나 올해 그린스테이지에서처럼 공연장에 들어가는 관객에 한해 병뚜껑을 회수하는 방법이 더 적합해 보인다.
인간의 기본적인 생활 요소인 의식주(衣食住) 중 두 가지가 제한됐다. ‘식’과 ‘주’, 이제는 ‘의’ 차례다. 내년 지산에선 공식 머천다이즈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은 공연을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 다들 옷 살 돈을 더 챙겨가자! (물론 농담이다
)
- 정말 돈 때문?
여러 음악 커뮤니티에 따르면 “페스티벌에 대기업이 직접적으로 개입한 이후 더 상업적으로 변한 것 같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페스티벌 내부 관계자가 아닌 이상 페스티벌의 ‘돈’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 제대로 알 수는 없다. 하지만 (처음 2년 간의 라인업이 비정상적으로 훌륭하긴 했지만)예년에 비해 좋지 않은 라인업에도 티켓 가격이 많이 오른 것, 페스티벌 사이트 내에 외부 스폰서 부스가 급증한 것을 보면 그런 생각이 드는 것이 당연하다. 시선이 비뚤어지다 보니 작은 것 까지도 “이거 돈 벌라고 이러는 거 아니야?”하는 쓸데없는 의심이 생긴다.
올해 지산에서는 결제 수단으로 티머니 카드를 채택했다. 지난 2년간 사용했던 종이 쿠폰에 비해 더 간편하고 종이 사용량을 줄일 수 있어 환경적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다. 시중에서 가장 기본형 티머니 카드는 2500원에 팔리고 있다. 지산에서는 ‘스페셜 에디션’이라는 이름으로 3000원 짜리 카드만 판매되었다. 물론 외부에서 사오면 된다지만 티머니에 대해 잘 모르는 외국인이나 티머니를 사용하지 않는 지역의 사람들은 그러기 쉽지 않다. 좋은 의도에서 시행한 정책인 것은 알지만 스페셜 에디션 카드 외에 2500원짜리 일반 카드도 함께 판매하는 것이 그렇게 어려웠을까? 이것도 그냥 쓸데없는 의심이었으면 좋겠다.
- 그래도 좋아졌다
공연 자체에 있어서는 예년에 비해 확실히 좋아졌다. 음향 사고로 몇몇 밴드의 공연을 망친 이전에 비해 올해는 공연에 지장을 줄 만한 사고가 거의 없었고 전체적으로 좋은 사운드를 즐길 수 있었다. 게다가 올해는 폭우가 내려 더더욱 음향 관리가 어려웠을 텐데, 관련 스탭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공연 시간이 거의 지연되지 않은 점, 무개념 돗자리족들을 잘 관리한 점 등도 칭찬받아 마땅하다. 올해 처음 도입된 ‘클린존(Clean Zone)’은 절반의 성공이었다고 생각된다. 위생 시설을 한 곳에 모아 관리해서 전체적으로 깨끗한 시설 수준을 유지할 수 있었다. 하지만 화장실의 경우 구역에 따라 너무 멀리 떨어져있는 곳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불편을 호소하기도 했다.
- 맺는 말
개인적으론 5년째 국내 대형 락 페스티벌에 다니고 있지만 점점 재미가 없어진다. 이것이 그저 너무 오래 다녔기 때문인지, 점점 라인업이 나빠졌기 때문인지, 페스티벌이 점점 돈만 밝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인지 잘 모르겠다. 다만 캠핑존에 대해 함께 따지러 갔던 형님이 하셨던 말에서 약간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아 씨발 무슨 락페에 자유도 없고 낭만도 없어”
Tags: 2011, 낭만, 락페스티벌, 락페특집, 록페스티벌, 자유, 지산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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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7개
추천버튼을 누르고 싶으니 로그스님은 빨리 위젯을 달아달라!
그놈의 티머니 기게는 3시간에 한번꼴로 고장나고 텐트때문에 짜증 이빠시났는데 그불쌍한 텐트집사장님 나이어린애들한테씨발씨발 소리들으면서 욕드시는데 거따대고 같이껴서 항의할수도없고 배고파서 밖에서 후라이드 치킨 싸왔더니 못갔고들가니까 주차장 길바닥에서 먹고들어가라그러고 메인스테이지에서는소똥냄새나고 지랄맞은 코카콜라는 플라스틱의자 5미터 옮겨갔다고 냉큼 테이블로 복구해노으라그라고 누가 내다리에 침뱉으줄알고 뒤돌아봐는데 마침 그위치에 여자가슴이 퍽하니 있길래 계속 처다보면 실례지하고 낼름 앞을 돌아봤더만 제뭐야 하고 뒤통수에 대고 수근수근거리고 담배좀 한대 꼬나물면 강친이 5분에 한번꼴로 찾아와서 못피게하고 여자좀 꼬셔보고십은데 잘안되서 공연이나 보자 치면 비러머글 어스러버 겸둥이가 하루종일 스크린에서 깜찍한춤을 추면 아흐 꺠물어주고 십어서 미치는줄 알았어영 내년엔 펜타에 라디오헤드와버려랑 썅
담배 피우는게 벼슬이냐 ㅄ아
벼슬은 아니죠. 근데 락페니까…
락페정신이 뭔지나 아나??
알려주세요
락페니까 담배핀다니 왜? 약도빨고 강간도하겟네?
근데 성기인증은 하면안됨
‘락페니까 담배’는 무슨 논리인지-_-.. 담배도 ‘자유와 낭만’에 포함되는건가?? 남한테 피해 주면서 자신만의 자유와 낭만을 추구하는게 락페 정신? 아무데나 갖다붙이지 마쇼. 가뜩이나 사람도 많은데서 담배연기 뿜어대는 놈들은…
벼슬입니다. 조금이라도 일찍 세상을 떠나 요즘같은 고령화사회에 기여하기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싶시오. 그리고 당장 님도 흡연을 시작하여 록앤롤 정신과 후손들에게 모범이 되시길 바랍니다.
그딴 록앤롤정신은 개나줘라
담배는 피는게 아니지 병신새끼야
님은 락페에 안왔음 좋겠네요
하여튼 악틱공연은 작살났어영
캐동감!
음. 참 그랬어요. 저는 지산/펜타는 올해 처음 가는건데 말이죠.
앞에서 병뚜껑 뺏어놓고 안에서는 트럭이 콜라 병째로 뿌리고 있고
제 Off 모기 스프레이 뺏어가더니 안에서 Off스프레이 부스 떡하니 운영하고 있고… 참 이게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습니다.
텐트존도 저는 사진 밑에 있는 곳에 쳤는데(사진에 나와요!! 반갑네요..흐흐)
나중에 A존에 가보고 ‘아 우리가 늦게 와서 슬로프에다 텐트쳐야 했구나..’했는데 그것도 아니었군요.
내년에 지산 안 갈랍니다…
맞습니다. 이것 저것 심하게 제재하는 것이 싫은게 아니라 바로 그 ‘표리부동’한 면이 짜증나는 겁니다. 도무지 말이 되지 않는 핑계들을 대고 있으니 별 것도 아닌데도 당하는 입장에서는 정말 짜증납니다.
A존은 사진의 좌측 하단에 사람들이 텐트를 치고있는 그 아주 작은 귀퉁이가 그나마 저희가 진상 진상 개진상을 부려서 얻어낸 곳입니다. 내년엔 어떻게 할 지 벌써부터 의심이 드네요.
정말 좋아요를 누루구 싶은데 버튼이 없네요..ㅠ.ㅠ
< 하지 말라는것이 너무 많다>는 정말 공감………
무엇인가를 금지하는데 너무 익숙한 나라일지도…
그리하여 추가했습니다:)
카메라맨은 뭐가 신기해 국내 공연에서 뭔 외국인 관중만 잡아주는지
강친은 뭐가 무서워 외국인들은 하지말라는 거 다해도 묵묵부답인지
맞아요. 강친은 한국인들에게는 강친인데, 외국인들한테는 약친임.
전 올해 후지락에 다녀왔는데…
후지락은 뭐 사실 일본애들 특성상 알아서 잘 합니다.
줄서라면 줄서고 하지말라면 안하고…
하지만, 후지락과 지산의 차이는 바로 운영의 차이인데,
후지락이 정말 페스티벌처럼 운영한다면,
지산은 그냥 돈벌이죠. 세상에 뚜껑따고 가지고 들어가라는게
말이 됩니까? 우드스탁이 처음 열렸을때의 모토를
후지는 그래도 지키려고 시늉이라고 하는거고,
지산은 이미 대기업 자본에 넘어가서 그냥 장사입니다.
펜타는 그냥 지자체 행사고요 ㅋㅋㅋ
암튼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많은 공감하고 갑니다. ^_^
ㅋㅋㅋㅋ
후지-페스티벌
지산-장사
펜타-지자체행사
적절한데요?ㅋㅋㅋ
ㅋㅋㅋ 정말 적절하네요
비유 적절하게 잘 하신 듯.
전 캠핑이 아니었기에, 캠핑존 문제는 직접 경험하지 못했지만,
식음료문제는 진짜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무슨 말도 안되는 개드립인지 이게..
얼마전에 영화관에 식음료 반입금지 (물론 영화관 매점에서 산 거 제외) 정책도 법적으로 문제가 있다면서 이제 반입 시키라고 법원에서 명령한 걸로 아는데…
페스티벌이 법적 자유 이상을 보장해주지는 못할망정,
법적인 자유도 보장해주지 않으니 참…
저도 캠핑에 대해 말하고 싶어요.
작년 지산 캠핑A존에 ‘소방도로’라는게 있었습니까? 제가 작년에 A존이 아니였었거든요.
비가 많이와서 당일날 텐트쳤습니다. 이상하게 A존 가운데 길이 뻥 뚫려있더군요. 그런데 이미 많은 사람들이 그 가로지른 곳에 텐트를 치고 있었고 저희 일행도 아무렇지 않게 텐트 치고 있었습니다. 이상하긴 했지만 선 공지도 없었고, 입장할때도 캠핑존 스텝들이 전혀 제지하지 않았습니다. 텐트 다~~ 치고나니 갑자기 강친이 나타나 텐트 철거하라고 하더군요. 이유를 묻자 “소방차가 다닐 도로다” 라고 하는겁니다. 한참 실갱이를 하고 강친이 여럿 오더니 텐트를 잡고 흔들더군요 철거하라고. 윗사람 불러오고 옆에 텐트까지 다 철거되면 우리도 철거하겠다고 대들었더니 융통성 좋은 강친 한명이 캠퍼들 하나하나 설득하면서 “텐트 일단 설치 해라. 대신 여기 소방 도로니까, 불이 났을시에는 이쪽 라인 텐트부터 철거하게 될거다” 라고 합의 봤습니다. 근데 캠핑 하루 하고나니까 거기를 왜 “소방도로” 라고 칭했는지 알겠더라구요. 그 주변 싹다 바디샵 스텝들 텐트였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자기들 집합하기 좋으라고 텐트 사이 도로 낸것 같더라구요.
전 캠핑은 안하고 거의 뒤에 부스보다는 무대앞에서만 죽치고 있어서 다른 불편함을 경험하지는 못했지만 예전보다 너무 스폰서 위주의 대형 부스들이 많아서 좀 아쉬웠어요… 작년에는 공연 다 끝나고 뒤쪽에서 불쇼도 하고 막 놀았던거 같은데 흠
그건 비와서 못했나봐여
비와서못한게 아니라 작년에 공연후 옹기종기모여 놀던 천막위치에 빈폴부스가들어왔더군요.;; 그런 공간이 올해는 그냥 없던듯
여러모로 친일파스러웟던 지산락페.
시도때도 없이
“아쳐벗뜨~ 아쳐버뜨~” 소리 듣기거북했어요.
캠핑A존에 있었는데,주변에 다 바디샵텐트라서 완전 어이없었고
그만큼 분위기… 노는소리 하나 없어서 허무했습니다..
첫날에 쫓겨날 위기를 벗어난후 쉬고 있던 순간 들었었던
본인은 지산담당자가 아니라며 딴대다 따지라던 바디샵 담당자의 말이 기억남네요.
“여러분들(바디샵스텝)즐겁게 노시다 가셔야죠.근데 여기에 다른사람들이 껴버려가주고..”
뭐.. 니들 수련회 왓나여. ?? ㅋㅋㅋㅋㅋ 하하하핳핳ㅎ핳..
위에 글루님 댓글하고 종합해보면, 캠핑존 A의 노른자위를 바디샵직원용으로 박아둔거네요?
아놔 소방도로라니 취사도못하는데 ㅋㅋㅋ
저도 캠핑은 아니라서 딱히 뭐라 할 말은 없지만 이번에 캠핑으로 지냈던 아는 동생이 그러더군요. 금요일에 텐트 렌탈하는데 오후 2시에 와서 수령하라고..=ㅅ=;;
저는 결국 그날 밤12시에 받았어요..
난리구나 ㅋㅋ 지산 엿 같긴 했음 ㅋ
가기라도 한사람들은 승리자아닙미카 그래도
근데 비꼬는걸 맥락 못잡고 흥분하는분들이 보이네요
엥 여기 댓글 왜 이모양이여…
공지랑 홈피 보면서 뭔가 안끌려서 안가길 잘했는듯^^
근데 그래도 공연은 재밌었겠져…ㅜㅜ 부럽당.. 글게 가야지!!!
엠넷인데 기대하신거!?
나 로그인 했는데 왜자꾸 로긴이 안돼!!
근데 외국락페도 캠핑존 보니까, 웃돈주고 가는 캠핑존이 따로 있는데 거긴 막 샤워장도 충분하고 따뜻한물도 나오고 그러더라. 거기 사진 보면 저기 지산 처럼 줄맞춰서 예쁘게 텐트쳐놓고 그랬던데, 혹시 저 캠핑장도 그런데 아니야??(올해 지산 안가봐서 모름) 참고로 내가 본 외국락페 사진은 레딩이었음ㅋㅋㅋㅋㅋㅋ 아 우린 갔다왔는데도 왜 그런데 구경도 못했냐 ㅋㅋㅋㅋㅋ
헐!!!! 진짜 그런데가 있었음?? 우린 제대로 씻지도 못 하고 물티슈로 존나 닦았는데 ㅋㅋㅋㅋ
저 캠핑장 그런데 아닙니다.
‘10년 지산때는 캠핑존 A로 분류된 곳이어서 캠핑권 구매도 따로하는곳이었는데 올해는 캠핑권 구매시 그런 공지가 없었다고 알고있음다.
(텐트를 각맞춰서 늘어논게 문제가 아니라 그거 해야한다고 다른 캠핑존 이용자들을 통제해버린게 문제)
난 잼있게 잘 놀다 왔는데??? 캠핑 사이트 좋은 자리 차지하고 싶은 마음은 업체나 개인이나 거기서 거긴거고, 술이야 눈치껏 사들고 가져가서 3일 내내 먹었으니 별 불필요한거 못느꼈고. 가스 용품 같은거 가져 오지 말라면 안가져 오면 되잔아?? 난 모기약 행사 업체에서 공짜로 뿌려준 모기약 덕택에 3일내내 모기 한방 안물려서 감사했고.
외국인한테 유독 약한 강친이라고?? 난 외국인들하고 같이 놀았는데 제제당하는건 마찬가지던데??
비교대상이 후지락페,레딩락페인듯한데 그들은 진정 락페고 지산은 돈벌이라고?? 티켓값 차이가 얼마더라????
티켓값 차이는 라인업 때문에 그런거지요. 운영을 비판하고 있는거에요. 눈치껏 사들고 들어가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시는 모양인데 락페가 초중고 수련회인가요? 자유 안 따지는 극장에서도 자기가 산 음식은 자유롭게 들고 들어갈 수 있어요. 모기약 반입금지물품이라고 막았는데 안에서 (그것도 부스에서) 주는 모습은 앞뒤가 안 맞는다고 생각하지 않으신가요? (티켓값과 운영방식은 큰 상관이 없어요. 심지어 올해는 라인업 별로였는데 티켓 값은 더 올랐지요. 올랐는데도 운영이 이렇습니다.)
네고 님께서 재미있게 잘 놀다오셨다면 다행이지만, 불편을 겪었던 사람들이 정말 많으니 이해해주세요. 세상을 까칠하게 보는 게 아니라 모두들 고객 혹은 락페의 주체로서 당연한 권리를 주장하는거에요.
레딩이 39만원 정도였나? 작년에 갔을때 그 정도였던거 같은데……라인업은 뭐 넘사벽이고, 운영자체가 지산은 존나 개판. 빅탑 뒷쪽에 이벤트 존나 많이 하는곳에 티머니 충천하는데에서 줄 존나 서서 앞에까지 갔더니, 존나 작은 종이에 꺠알같은 글씨로 신용카드만 충전됨 이라고 적혀있어서 일행이랑 이런 씨발지산개색히들을 외치며 다시 입구로 존나 갔는데, 충천 창구가 3개정도밖에 없어서 줄 존나 서서 목말라 뒤지겠는데 죽어라 기다리고, 캠핑사이트 좋은 자리 차지하고 싶은 마음에 하루 전에 지산에 출발한 글쓴이 (지산에서 좋은자리 원하면 일찍 오삼이라 했음) 의 개떡같은 취급에 대해서는 역시 명불허전 지산이라는 말이 텨나오고, 돈 좀 더 들여서 민박 잡은게 존나 다행이란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