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diohead의 The King of Limbs/Newspaper Album 개봉기

Column, FEATURE, HEADLINE — By 로그스 on 5월 18, 2011 at 12:44 오후

라디오헤드RadioheadThe Kings of Limbs는 지난 앨범 In Rainbows와 마찬가지의 형태로 공개되었다. 가격을 마음대로 정할 수 없다는 점은 달랐지만, 디털음원이 먼저 공개되고, 함께 스페셜 패키지 앨범이 공개되며(배송은 나중에 되지만), 이후에 CD가 발매되는 방식이다. 이번에 그 스페셜 패키지의 이름은 Newspaper Album이었다.

그리고, 월요일(16일)에 Newspaper Album이 도착했다. In Rainbows의 스페셜 패키지는 하드커버로 구성되어있어서 잘 만들어진 포토앨범같다는 인상을 주었지만, 이번 Newspaper Album은 비닐포장지에 신문을 중심으로한 여러 구성물들이 들어있어서 정말로 어떤 신문의 창립 50주년 기념 스페셜 패키지를 보는듯한 느낌을 준다.

Newspaper Album의 핵심은 당연히 라디오헤드가 제작한 신문이다. The King of Limbs라고 이름 붙여진 이 신문은 가로-세로 비율이 심하게 차이가 나는 길쭉한 형태로 만들어졌으며, 안에는 앨범과 관련된 아트웍, 글, 사진 등이 담겨있다. 여기서 가장 인상깊은 부분은 신문의 첫 기사인 “SELL YOUR HOUSE AND BUY GOLD”라는 기사다. 이 글은 기사라기보다는 일기에 가까운데, 지구온난화로 인해 지구가 종말 직전가지 간 시기에 한 남자가 자신의 현재 생활과 후회와 몰지각함을 드러낸 글이다. 기괴한 나무들이 중심 테마로 들어가있는 아트웍들과 함께 The King of Limbs의 주제의식을 가장 직접적으로 드러내보이고있다.

라디오헤드는 이전에도 디스토피아적인 미래상과 그에대한 두려움을 수없이 노래해왔지만, ‘지구온난화’라는 분명한 테마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The King of Limbs는 ‘부시병신’이라는 테마의 Hail to the Thief와 함께, 라디오헤드 앨범 중 가장 직접적이고 현실적으로 집약된 주제의식을 가지고 있는 앨범이라고 볼 수 있다. 이번 앨범은 8곡 37분이라는 짧은 러닝타임안에서 그 주제의식과 분위기를 유기적으로 만들어내려고 노력한 작품이다.

이러한 주제를 알고 앨범을 다시 들으면 앨범이 더 좋아질까? 직접 해보시라.

아래는 이 패키지을 찍은 사진들이다. 각 구성요소에는 “환경적으로 피해가 안 가도록 최대한 노력했다”는 표기가 붙어있다. 투명하게 만들어진 LP가 인상적이며, 신문에 끝부분에는 앨범작업을 하던 시기의 라디오헤드 멤버들의 모습이 나와있다.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라디오헤드 앨범 아트웍에 멤버들 사진이 들어간건 정말 오랜만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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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1. 뢰드핫 님의 말:

    이럴수가 한국까지 배송이 됐는데 왜 제껀 안오는거죠….-_-
    오더트래킹해보니까 11일 이후로 기록이 없던데-_-;;;;;;
    영국애들 일하는건 정말 진절머리가 납니다….;;;;;빨리….는 이미 늦었고 제손에 들어오기나 했으면 좋겠네요… 삼십파운드….

    • 로그스 님의 말:

      ㅋㅋㅋ 저번에 보니까 한국에서 퍼디난드에게 보낸 선물이 영국에서 보낸 것보다 더 빨리 도착했다고 그러던데요?ㅋㅋ
      진짜 신기하네요 근데.

  2. 뢰드핫 님의 말:

    영국오고나서 인터넷쇼핑 끊었어요… ㅋㅋㅋㅋ 참을인자 300번쓰다가 까먹고 있으면 갑자기 나타나서 서프라이즈… 기분이 좋다가도 ‘아 이거 기분좋으면 안되는거지’ 뭐 이런상황인거죠… 근데 씨디좀 받았으면 좋겠네요 ㅋㅋㅋ
    수퍼콜라이더/부처도 들어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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