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페특집17] Two Door Cinema Club 공연 리뷰
FEATURE, HEADLINE, Live Report — By 탐욕스러워 on 8월 23, 2010 at 1:01 오후> 언제 : 2010년 8월 6일
> 어디 : 서머위크앤티, 낙산해수욕장
> 누구 : Two Door Cinema Club
> 셋리스트
1. Cigarettes in the Theatre
2. Do You Want It All
3. Undercover Martyn
4. This is the Life
5. Something Good Can Work
6. Kids
7. Costume Party
8. You`re Not Stubborn
9. What You Know
10. Eat that up, It`s Good for You
11. Come Back Home
12. I Can Talk
투도어의 공연을 보지 못해 이 글을 읽는 모두에게 탐욕 왈
‘鬪共唐淚(투공당루)’ (투도어 공연 안본 당신은 루저)
(한자만 풀이하면 함께 싸운 당나라의 눈물 정도 되시겠다)
스캐터인들의 총애를 받는 몇몇 신인밴드들 중에 유난히 반짝이는 우리 투도어 시네마 클럽Two Door Cinema Club의 공연을 보고 왔다. 본인는 이 공연을 위해 서머위크앤티에 다녀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야, 내가 투도어 공연을 스캐터에서 제일 먼저 보는거랴’라고 되뇌이면서. (짧게 변명을 하자면, 투도어 인터뷰를 놓친것은, 나비효과 때문이었다고만 해두자)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라는 명제는 좋은 밴드들 앞에선 개나 줘버려야 한다. 투도어 공연을 유투브로 예습하고 가서 투도어 공연을 보면 알겠지만 이들의 공연은 늘 일정 수준 이상의 퀄리티를 유지하는 신인답지 않은 공력을 보여준다.
먼저 다함께 공연의 오프닝곡을 감상하고 리뷰로 넘어가도록 하자.
투도어는 앨범의 포문을 여는 곡으로 공연의 서막을 열어제꼈다. 공연을 시작하기 전에 백스테이지에서 다들 맥주 한잔씩을 하고 하이파이브를 하며 결전의 의지를 다지던 모습이 인상깊었는데, 역시 며칠 전부터 각오한 대로 작살 라이브를 보여주었다.
개인적으로 투도어 앨범의 스탠드-아웃 트랙으로 “Something Good Can Work”를 꼽는 나로서는 “Something Good Can Work”, “Kids”, “Costume Party”로 이어지는 클린업 트리오를 바라보며 하악하악, 할 수 밖에 없었다. (한국 라이선스반 보너스 트랙으로 11번에 “Kids”, 12번에 “Costume Party”가 장착되어 있다.)
빠른 박자 위에 빠른 노래와 서정적인 멜로디를 조합하는 센스가 절정에 달한 이들의 데뷔 앨범은 라이브로 보는 것이 더욱 좋다. 왜냐고? ‘보면 안다’ 고 대답하고 싶지만, 마음의 준비를 위해 미리 팁을 주자면, 1) 보컬 알렉스Alex의 수줍고 맑은 목소리는 라이브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2) 멤버들이 신스를 경쾌하게 두드리는 모습이 즐겁다, 3) 앨범에서 조용하게 느껴졌던 곡들도 공연에서는 상상 이상으로 신난다, 정도.
투도어를 평론했던 문구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문구가 ‘ 기타와 소년들에게 기대하는 모든 것’이라는 문장이었는데, 공연을 보면 저절로 이 의견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이 북아일랜드에서 건너온 신나는 청년들에게서는 공연을 보는 모든 이에게 미소를 머금을 수 밖에 없는 긍정적인 오라가 펑펑 쏟아져 나오기 때문이다.
어렸을 때부터 기타를 갖고 노는 취미를 가졌던 몇명의 소년들이, 우연한 계기로 한데 만나 친해지게 되면서 각자 좋아하는 음악을 나누고, 밴드를 하기로 결심해서, 신나고 발랄한 그들의 기운을 한데 모아 음악으로 만들어 내고, 그 결과물이 성공함으로서 저 멀리 외국의 바닷가에까지 공연을 하러 온 – 이들의 라이브를 보면 이런 꿈과 희망들을 마치 내가 이뤄낸것 같은 대리만족의 행복감이 넘친다.
왠지모를 감정의 동화가 이뤄지고, 그들이 들썩이는 순간순간 함께 움찔움찔 몸을 흔들 수 밖에 없는 공연이었다.
이번 페스티벌의 관객들에게 투도어가 그렇게 인지도가 높은 밴드는 아니었던것 같다. 떼창도 별로 없고, 거대한 환호성도, 서클핏, 슬램 등등 투도어 공연에 마냥 있어야 할것만 같은 그런 요소들은 부족했다. 그렇지만 다함께 비슷한 감정을 경험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춤을 추게 만드는 그들의 음악은 이날 공연을 올 여름 최고의 공연중 하나로 만들었다.
>> 평점: ★★★★★ | Best of Summer ‘10
p.s.1 사용된 모든 사진은 서머위크앤티에서 제공한 자료이다.
(편집자 주: 같이 썸머위크앤티를 취재하기 위해 파견되었던 조커가 영국으로 도주했다. 서툴지만 고군분투하고 있는 탐욕스러워를 위해 다들 위로의 덧글이라도 남겨주시라)
Tags: Summerweeknt, Two Door Cinema Club, 락페특집, 썸머위크앤티, 투 도어 시네마 클럽, 투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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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개
아..우월돋네욤..
투도어..핡핡
암어 루져…
루저승인
아 라이브 잘하고 보컬은 긔엽고 왜 안 갔나 하는 생각이 드는 나는 루저333333
나도 루저…
지금은 루저지만 곧 위너될거니까…
근데 이거 원래 조커가 써야되는 글인데 결국 ㅋㅋㅋㅋ
아 나도 먹튀하지말고 영국에서라도 리뷰써야겠다
아이젠장 내가쓸랬는데 스틸당햇네
근데 내가 똣딱이로 이렇게 잘 찍엇어??
ㅠㅠ 이렇게 동영상이라도 볼수있어서 다행입니다 ㅋ
나도 루저……..아 투도어 ㅠㅠㅠㅠ 부럽룹러ㅐ야ㅓㅁ랴휴ㅠㅠ
저는 이름만 들어본 밴든데, 삘받아서 함 들어보고
저도 루저가 되볼랍니다.
아 잠깐!! 저 글래스톤베리에서 보고 왔어요. ㅋㅋ 제가 위너인듯 ㅋ ㅋㅋ ㅋ ㅋ
셋리스트 하악하악 ㅠㅠㅠ
투도어공연 레딩에서 보긴했는데 본적이 없어요. 사람이 너무 많은데 저는 키가 작아서 투도어 생물체를 보지 못했음. 심지어 빨간머리들인지도 몰랐음…
사자성어가 이번 공연리뷰들의 꽃인듯…ㅡ.ㅡ
네이버 웹서핑하다가 어떤 분이 옮겨놓은 글보고 이쪽으로 다시 왔습니다yo. 우선, 감동입니닷!!!투도어 리뷰라니!!!!으럇샤!!! 그런데 셋리스트를 순서대로 써놓으신 거라면 순서가 좀 잘못되어 수정하려고 댓글을..흐흐. 2. 언더커버마틴 3. 두유워닛올 4. 섬띵굿캔웤 5. 디즈is더라이프
그나저나 사자성어가 굉장히 인상적입니다 흐흐
아흑 셋리스트 어째 간당간당하더니ㅋㅋㅋㅋㅋ
뛰노느라 대여섯곡 지난 후부터 셋리스트 적어야겠단 생각이 들어서요ㅠㅠㅠㅠㅠ
앞부분을 기억에 의존해서 썼는데 역시 틀렸군요ㅠㅠㅋㅋㅋㅋㅋ
멀리서 리뷰읽으러 찾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로그스형 셋리스트 수정좀 해주세요ㅠㅋㅋㅋㅋㅋㅋ
저 제글 수정하는법을 모르겠어요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