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티벌프리뷰] The Stone Roses
2012 락페특집, HEADLINE, SERIES, 락페스티벌 특집 — By 로그스 on 7월 19, 2012 at 11:30 오전>> 누구: 스톤 로지스The Stone Roses
>> 언제: 2012년 7월 29일 일요일, 22:00~23:30
>> 어디서: 지산밸리록페스티벌
[간략한 소개]
라디오헤드의 디스코그라피가 ‘변화’와 ‘관록’을 말해준다면, 스톤 로지스의 디스코그라피는 ‘한방’을 말해준다. 이들은 데뷔앨범부터 해체까지 채 7년이 되지 않는 커리어 동안 단 2장의 앨범을 발매한 밴드다. 그런데 어떻게 재결합하자마자 세계 유수의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를 차지하냐고? 이들이 1989년에 The Stone Roses를 발매했기 때문이다. 이 앨범은 단순히 뛰어나다, 안 뛰어나는 문제를 떠나서, 새로운 음악적 조류를 형성해낸 작품이었다. 펑키한 드럼 비트, 와와거리는 기타, 몸을 가만히 있지 못하게 만드는 그루브, 펑퍼짐한 패션, 매드체스터Madchester, 배기baggy… 모두 스톤 로지스가 열어젖힌 단어들이다. 한 앨범이 이 정도 임팩트가 있으려면, 앨범에 4/5가 히트싱글감이어야한다. 실제로 그렇다. 그리고 이제 그 곡들을 직접 들을 수 있다.
[관전포인트]
한 시대를 풍미했던, 전설적인 밴드의 공연. 놓칠 수 없지.
게다가 완벽한 오리지널 라인업이라는데.
특히 도저히 스톤 로지스로 돌아오지 않을 것 같았던 기타리스트 존 스콰이어John Squire마저 돌아왔다. 이 친구가 얼마나 기타를 잘 치는데!
개인적으로 이 재결합 그리 오래갈 것 같아 보이지 않는다. 그러니까 이번에 봐두는게 좋을 것.
이 라인업으로 The Stone Roses 앨범에 있는 희대의 명곡들을 들을 수 있다니, 이거 다~ 거짓말인거 아시죠?
세계에서 딱 한 장 남은 The Stone Roses와 Definitely Maybe가 불길에 휩싸였는데 딱 한 장만 구할 수 있다면 0.1초의 망설임도 없이 The Stone Roses를 구하겠다.
게다가 앨범이 2장 밖에 없으니까, 라디오헤드처럼 팬들이 좋아하는 노래를 빼먹는다하는 셋리스트의 문제는 전혀 없다. 좋은 노래 다 한다.
다만, 이안 브라운Ian Brown의 노래실력이…
“야! 스톤 로지스는 원래 보컬로 승부하는 밴드가 아니야! 어휴. 그런 것도 모르냐…” 안다. 근데, 당신 펜타포트에서 이안 브라운 솔로 공연을 본 적 있나?
안 봤으면 말을 하지 마라.
“so off-key it was excruciating to have to listen” (음이탈이 너무 심해서 듣는게 고통스럽다) 라는 한 매체의 평이 과장이 아니다.
근데 그건 이안 브라운 솔로고. 이건 스톤 로지스고. 스톤 로지스내에서의 이안 브라운의 지분은 40%아래다.
일렉트로닉 댄스파티와 다른, 새로운 댄스파티를 경험할 준비를 하시라.
네임밸류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국내 인지도를 극복해낼 수 있을 것인가?
그러고보면, 스톤 로지스의 데뷔앨범을 들어본 사람도 생각만큼 그렇게 많지는 않을 듯.
그렇다면, 아직 엄청난 선물을 안 뜯어본 아이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앨범을 구입하길 추천한다.
진짜 스톤 로지스 공연에서 걱정되는 건 이안 브라운 노래실력이랑, 은근히 인지도가 낮은 거 이거 두 개 밖에 없다.
그런데 인지도 낮은 건 노래가 워낙 좋아서 즉석에서도 극복가능할 듯.
고로 남는 문제는, 이안 브라운.
이안 브라운! 너만 잘하면 돼!
근데 이안 브라운 진짜 원숭이 닮음.

[혹성탈출 포스터가 아니다]
(보너스.
바로 직전에 공연하는 비디 아이Beady Eye의 리암 갤러거Liam Gallagher가 스톤 로지스의 광팬이기 때문에 신나서 공연을 열심히 할 가능성이 있음. 이안 브라운에게 ‘Rock N’ Roll Star’를 헌사하면서 부를 가능성이 높음.)
[이 곡은 듣고가라]
사실, 스톤 로지스는 ‘이 곡은 듣고가라’보다는 ‘이 앨범은 듣고가라’가 더 적당하다. 따로 곡을 뺄 만큼 디스코그라피가 방대한 것도 아니고, 그 마저도 데뷔앨범이 압도적인 퀄리티를 자랑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무엇보다도, 셀프타이틀 데뷔앨범을 들어보길 권한다.
그렇지만, “나는 도저히 그럴 수 없다!”라는 이상한 고집을 부리는 분들을 위해 곡을 골라본다. 난 친절하니까. 단, 설명은 기대하지마라. 이 곡들은 다 명곡이고, 스톤 로지스만의 유니크함을 가지고 있으며… 아씨, 그냥 들어보라니까.
1. She Bangs the Drum
“Have you seen her have you heard / The way she plays there are no words / To describe the way I feel”
2. This is the One
3. I am the Resurrection
이 노래는 “I am the resurrection and I am the light”라는 가사를 담고있다. 리암 겔러거가 울고 갈 패기다.
4. Fools Gold
5. Waterfall
6. Love Spreads
[플레이리스트 링크]
이 링크를 통해 추천곡을 한번에 이어서 들어볼 수 있다: http://muz.lu/bfdCD
Tags: The Stone Roses, 스톤 로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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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개
관전포인트가 하나하나 다 공감가네요
일주일 후면 스톤로지스를 직접 본다니..야~ 기분좋다~!!!!
얼마전 T in the Park 에서 Stone roses 의 공연을 봤는데. 뭔가 기묘했습니다. 먼가 엉성한 것 같으면서도 묘하게 흡입력이 있는 ㅋㅋㅋ 문제는 존 스콰이어의 기타지 이안 브라운의 보컬이 아닙니다 ㅋㅋㅋ
이야.. 쩐다 아임더 리서렉션!..
세상은 넓고 들을 음악은 많다!
오 근데 찾아보니까 진짜 정규앨범은 거의 딱한장에
이것저것 짜집기한 앨범이 또하나 있는 정도군요..
신기하네.
정규는 두장이고
컴필도 여러장 됩니당
이안이 예상외로 너무 잘해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