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티벌프리뷰] Radiohead
2012 락페특집, HEADLINE, SERIES, 락페스티벌 특집 — By 로그스 on 7월 15, 2012 at 11:39 오후>> 누구: 라디오헤드Radiohead
>> 언제: 2012년 7월 27일 금요일, 21:30~23:00
>> 어디서: 지산밸리록페스티벌
[간략한 소개]
한국에서 록페스티벌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2006년부터 라디오헤드는 라인업 루머의 1순위였다. ‘지인’, ‘관계자’의 입을 빌려 매년마다 유포된 내한루머에 하도 시달리다보니, ‘톰 요크가 학창시절 한국 학생에게 괴롭힘을 당해서 한국을 싫어한다’는 어이없는 소문이 어느새 설득력있는 이유로 받아들여질 정도였다. 하지만, 이제 기다림은 끝났다. 라디오헤드가, 드디어, 한국에 온다.
[관전포인트]
라디오헤드의 실물.
기타리스트 에드 오브라이언Ed O’Brien 왈: “이번 투어를 통해 사람들이 라디오헤드의 음악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게 될 것이다.”
이미 이번 투어를 관람한 해외 매체들의 찬사.
본인이 직접 고화질 영상으로 확인해본 결과, 그러한 찬사는 신빙성이 있다.
그러나 OK Computer 이전의 곡들을 많이 해줄 것이라는 기대는 버리자. 정말 많아봐야 3곡이다.
첫 한국 공연이라서 히트곡 퍼레이드를 할 수도.
아무래도 그럴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그렇지만 공연이 Kid A 이후의 곡들, 특히 In Rainbows와 The King of Limbs 수록곡들로 이루어진다는 건 그만큼 공연의 유기성과 일관성이 높다는 뜻.
공연을 즐기고 싶다면, 이 두 앨범은 제대로 들어보고 가는게 좋을 듯.
물론, 최근의 라디오헤드에 그리 빠지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지루할 수도.
결국, 그런 사람들도 감동시킬 수 있는, 라디오헤드의 이름값에 걸맞는 공연인가가 관건.
그렇지만 세션 드러머 클라이브 디머Clive Deamer가 참여함으로써 일렉트로닉 곡들의 비트감은 4.2배 상승하였다.
거기에 백그라운드에서 분위기를 더하는 12개의 LED 스크린,
멤버들의 연주를 구석구석 잡아내는 카메라,
이런 요소들은 공연을 보조하는 역할을 넘어서 새로운 음악적 경험을 하게만드는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고로, 멋진 음악과 환상적인 연주, 설치 미술, 비디오 스크린이 결합된 아트 퍼포먼스라고 썰을 풀어본다.
라디오헤드 공연 아니면, 이런 유사한 경험을 하기는 쉽지 않을듯.
게다가 기본적으로 20곡은 하고, 잘하면 25곡 까지하는 엄청난 공연 길이.
공연의 거의 유일한 떼창 포인트가 될 ‘Karma Police’의 가사: “This is what you get when you mess with us”. 따라부르지 않는다면 반인륜범죄다.
[이 곡은 듣고가라]
1. Morning Mr. Magpie
The King of Limbs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하는 곡은 아니었기에 좀 의아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이 곡은 최근 투어에서 앨범버전에 비해 10배 업그레이드된 타이트함을 보여주고있다. 들어보면 안다.
2. Lotus Flower
원래 좋은 곡이었지만, 최근 공연에서 앨범보다 업그레이드 된 신디사운드와 그루브에 힘입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멋진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다.
3. There There
이 곡에서는 총 4명이 타악기를 연주한다. 말 다했다.
4. Karma Police
떼창을 부르자 #1.
5. Bodysnatchers
개인적으로 라디오헤드 곡 중에서 질주감으로는 베스트라고 생각한다. 이번 투어에서도 그 질주감이 그대로 재현된다.
6. Paranoid Android
떼창을 부르자 #2.
[플레이리스트 링크]
이 링크를 통해 추천곡을 한번에 이어서 들어볼 수 있다: http://muz.lu/CeffH
Tags: Radiohead, 내한공연, 라디오헤드, 록페스티벌, 지산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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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아 정말로 기대됩니다… 최근 라디오헤드가 보여주는 음악적인 행보가 개인적으로 너무 훌륭하기 때문에,,
옛 노래중에서 이분들이 간택하여 가끔 노래하는 곡들도,
되게 유명했던거랑 별개로 트렌드를 안타면서 진짜로 좋다고 생각되는 노래들이예요.
미래에서 왔습니다.
하아, 해가 바뀌고 1월이 될 때까지 지산에서의 라디오헤드 공연만큼 끌어오르는 감동으로 벅찼던 공연은 없었네요. 생애 최고의 공연이었다고 해도 좋을 정도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