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세력 “클래식은 닥치고 까고, 민중가요는 무시해”

Column, FEATURE — By Inferno on 1월 22, 2012 at 2:10 오전

얼마 전, 정명훈이 서울시향에서 연봉 20억을 받는다는 사실이 큰 논란이 되었다. 장정숙 시의원이 정명훈의 연봉이 지나치게 많다고 지적한 것을 시작으로, 김상수(연극 연출가), 목수정(작가), 김갑수(소설가) 등이 진보매체를 빌어서 정명훈에 대한 비난을 쏟아내기 시작했던 것이다. 이들의 논지는 대체로 비슷했는데 정명훈이 MB, 오세훈 시장과 밀착관계를 유지해서, 과도하게 돈을 받은 것이라는 식의 비판이었다.

또한 정명훈의 능력을 폄훼하면서 “세계 4대 오케스트라 지휘자명단에 없다.” (김상수) 는 사실관계가 어긋난 이야기를 하는가 하면, (4대 오케스트라도 명확하지 않은 기준이지만, 정명훈은 그가 말한 4대 오케스트라 중 하나인 로얄 콘서트 헤보우 오케스트라를 지휘한 적이 있다.) “대략 10명 정도의 세계적 지휘자를 선택해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과연 정명훈은 어느 정도의 순서에 들 수 있을지?” (김갑수) 라며 아무런 기준도 없이 예술가 등수 매기기 따위나 하고 있었다.

6년간 서울시향을 이끌면서, 서울시향의 ‘문화적 가치’를 향상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정명훈은 예술 감독으로서의 역할을 놀라울 만큼 잘 해내고 있다. 표면적으로도 서울시향의 유료관객 증대나 공연 수입 증가를 이끌었다는 점에서 능력이 입증되고 있다. 정명훈에게 20억이라는 연봉이 합당한지, 또는 시민의 세금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쓰이고 있는지는 논의가 필요한 문제일 수 있다. 그러나 정치적 이유만으로 그의 음악적 역량마저 깎아내리려는 행태는 보기 민망할 정도다.

박원순 시장이 기존 계약수준보다 낮은 대우로, 연봉 내역 중 논란이 된 부분도 제외하고 정명훈과 재계약을 맺자 논란은 잠잠해졌다. 그러나 이번 논란에 대한 씁쓸함은 쉽게 가시지 않는다. 이번 ‘정명훈 연봉 논란’은 진보세력이 문화예술의 가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문화는 정치에 종속된 것이 아니다. 지휘자의 정치적 성향이나 특정 정치인 밑에서 고액 월급을 받았다는 사실만으로 비난하는 것은 정당한 문제 제기가 될 수 없을 것이다. 그런데 진보세력은 문화예술계에 종사하는 사람들마저 그들만의 잣대로 평가하고, 규정지으려고 했다. 오만한 태도다.

클래식은 부유한 사람들만 듣는 음악인가?

물론 정명훈에 대한 공격에는 “클래식은 1%를 위한 음악이다.”라는 일종의 편견이 작용하고 있다. 클래식 공연이 늘어나고, 대중들이 클래식을 접할 기회가 늘어남에도 아직까지 클래식은 상위층만 즐기는 음악이라는 사회적 인식이 남아 있는 것이다. 그래서 진보세력은 정명훈에 대한 비난이 ‘부르주아를 향한 프롤레타리아’의 투쟁으로 보이기를 원한 것 같다. 탁현민이 트위터에 남긴 말은 진보세력이 클래식 음악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극명하게 보여준다.

“정명훈의 예술이 어디를 향해있는지 나는 모른다. 그러나 그의 예술이 세종문화회관을 지나는 저 종종걸음의 대중에게 있지 않음은 나는 알겠다. 마에스트로는 무슨 개뿔. 대체, 고작해야 한 시절 서유럽에서 유행했던 음악을 ‘클래식’이라고 부르는 조낸 참담한 음악교육… 그렇다면 그 시절 아프리카 가나나 짐바브웨에서 불렸던 음악도 클래식이라고 해야지”

탁현민은 서구예술의 전통 자체에 대해서 비아냥거리고 있으며, 대중 다수가 즐기지 않는 예술은 아무런 가치가 없는 듯 말하고 있다. 진보세력 내에서 ‘문화평론가’ 내지는 ‘문화컨텐츠 기획자’로 이름을 날리는 사람의 예술관이 이 정도라면 비참할 따름이다. 클래식은 현대 대중음악의 중요한 음악적 기반이 되고 있으며, 클래식으로 일컫는 서구 고전음악은 수백 년을 견뎌오면서 고유의 예술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예술의 가치를 어렴풋하게라도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런 말은 하기 어렵다.

그렇다면 클래식은 대중과 동떨어진 음악이기 때문에, 그리고 많은 사람이 즐기지 않기 때문에 국가 차원에서 지원해줄 필요가 없을까? 오히려 다르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 그들이 상위계층의 음악이라고 여기는 클래식을 대중들도 즐길 수 있게 ‘음악 복지’, ‘문화 복지’의 차원에서 서울시향에 더욱 투자하는 것이다. 부자들뿐만 아니라, 대중들도 저렴하거나 또는 무료로 ‘좋은 클래식 연주’를 들을 권리가 있기 때문이다.

대중음악은 시장경쟁을 통하여 좋은 음악이 나올 수 있다. 그러나 좋은 클래식 연주는 시장경쟁 속에서 나오기 힘들다. 이렇듯 ‘시장 경쟁’ 속에서 발전하기 힘든 음악은, 국가에서 지원해줘서 발전시키는 문화 정책을 펼쳐야 한다. 그래야 상품으로서의 예술만이 득세하는 것을 막을 수 있으며, 클래식뿐만 아니라, 대중이 잘 알지는 못하더라도 예술적 가치를 가진 음악들, 즉 국악이나 인디음악들 역시 살아남을 수 있다. 무조건적인 ‘시장 경쟁’을 지양하고, 문화의 획일화를 막는 것은 진보세력이 평소에 추구해오던 일들이 아니었나. 그런데 정작 진보세력은 클래식을 고급계층들이 향유해왔던 음악으로 치부하면서, 클래식에 대한 반감만 부추기고 있다.

민중가요도 무시하면서…

진보세력은 클래식 음악의 가치를 깎아내리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심지어 자신들이 즐겨 부르던 음악인 민중가요는 아예 그 가치를 무시하고 있다. 얼마 전 민중의소리 산하 계열사인 미디어보프가 저작권자의 동의도 받지 않고, 전국농협노조에 민중가요 편집음반을 제작해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일이 있었다. 주문자인 전국농협노조가 저작권에 대해서 문의하자, 미디어보프 쪽에서는 ‘관행이라 상관없다’라며 저작권은 전혀 염두 하지 않고 편집음반을 만들어줬다고 한다. 결국 민중가요 음악인들이 5일 성명서를 내고 미디어보프의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성명서에 의하면 편집 앨범에는 최근 히트곡이나, 현재 미발표곡이며 음반 발매를 앞둔 곡까지 들어 있다고 한다. 민중음악인들의 물질적, 정신적 피해가 클 수밖에 없다. 미디어 보프 에서는 실비만 받고 이 앨범을 만들었으며, 앨범은 전국농협조합 노조원에게 무료로 배포했다고 한다. 그러나 영리 목적이 없을지라도, 저작권에 대한 최소한의 인식이 있었더라면 창작자들에게 동의는 얻었어야 한다. 이것은 기본적으로, 음악에 대한, 음악인에 대한 ‘예의’의 문제다. 노래패 ‘꽃다지’의 민정연 대표는 레디앙 글에서 “저작권을 침해당해 금전적 손실을 입었다는 생각을 하기에 앞서 우리의 노래가 진보운동에 복무해야 하는 도구쯤으로만 취급받는다는 생각에 분노했다.”는 말로 음악인들이 문제를 제기한 이유를 설명했다.

음악인들은 “창작자의 의도가 실종되거나, 음악인들의 경제기반이 악화되는 등의 문제점 때문에 2000년도에 민주노총 문화국과 문화단체들의 간담회를 통해 노동조합에서 임의로 편집음반을 제작하지 않기로 결의했었다.”고 말한다. 그 이후 음악인들은 편집 음반을 만든다고 소식이 들리면 2000년도의 간담회 결과를 이야기 하면서 양해를 구했다고 한다. 하지만 미디어보프처럼 아무런 양해도 없이 편집음반을 만들면 어찌 할 도리가 없다. 더구나 이번 사건에 대한 미디어보프의 태도는 실망스럽기 짝이 없다. 음악인들이 민중의 소리에 공식사과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낸 후, 두 달이 지나서야 “편집 음반은 미디어보프가 만들었다.” 는 답변만이 돌아왔다. 화가 난 음악인들이 성명서를 낸 뒤에야 미디어보프는 공식 사과를 했다고 한다.

과거 민중의소리는 자신들의 동영상을 무단으로 사용한 조선일보에 대해 고소했던 일도 있었다. 자신들의 저작권은 철저히 보호하면서, 어째서 음악인들의 저작권에 대해서는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지 황당할 뿐이다. 또한 문제가 제기된 후 이들이 공식사과를 즉각 하지 않고 묵묵부답으로 있었다는 것은, 그만큼 이 사안에 대해서 하찮게 생각하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진보세력일수록 문화예술을 존중해야

프랑스 사회학자 부르디외는 문화자본의 차이가 지배구조를 고착화하고, 계급을 재생산한다고 말한다. 음악, 영화, 책, 그림 등은 ‘객관화된 문화자본’으로서 문화자본의 범주 안에 포함된다. 부르디외의 말에 따르자면 만약 이러한 문화자본이 공평하게 분배가 안 되고, 경제격차에 따라서 접하게 되는 문화예술 컨텐츠(교육적인 측면도 포함한)의 수준과 양이 차이 나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사회적 불평등을 재생산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런 문화적 불평등은, 국가에서, 그리고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양질의 문화를 똑같이 제공할 수 있다면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다. 진보세력이 문화예산을 늘리자고 주장하면서, ‘문화 복지’의 필요성을 역설할 필요가 있어 보이는 지점이다. 그런데 정작 진보세력은 ‘문화 복지’에 대한 주장은 고사하고 예술을 투쟁의 대상 (클래식) 이나 투쟁의 도구(민중가요)로 삼고 있으니 안타까울 뿐이다.

오히려 보수신문인 중앙일보에서 먼저 문화예술의 가치를 강조하고 나섰다. 중앙일보는 7일 오피니언에서 “문화는 밥을 먹여준다 재난의 상처도 치유한다.” 는 주제의 글을 싣는다. “지진 피해를 입은 가운데서도 시간이 조금 지나니 ‘노래를 듣고 싶다’는 요청이 쏟아지더라. 역시 문화는 삶에 본질적인 것.”이라는 일본 문화청 장관의 말을 빌려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나아가 “지진으로 다친 마음 어루만지고, 범죄자가 될 뻔했던 아이들을 구원하는 것도 문화의 힘이다.” 라며 문화 예산을 더 늘리자는 내용으로 글을 마무리하고 있다.

보수가 ‘문화 복지’를 강조하는데, 진보는 음악을 비롯한 문화예술 전반에 대해서 관심조차 없어 보인다.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된 상황이다. 삶을 성찰하게 하며, 때로는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 문화예술이 현대인의 삶에서 중요한 것은 굳이 더 강조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지금부터라도 진보세력은 한강르네상스 같은 겉치장만 요란한 문화가 아닌, 대중이 감동하고 행복해질 수 있는 양질의 문화예술 컨텐츠가 어떤 것이 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보편적 문화 복지’ 차원에서 모든 이에게 공급하는 방법을 모색해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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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6개

  1. hell 님의 말:

    지금 21세기 맞죠? 도대체 아직도 클래식이 부르주아를 위한 음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정말 있나보네요. 무슨 18세기 발상.. “고작해야 한 시절 서유럽에서 유행했던 음악을 ‘클래식’이라고 부르는 조낸 참담한 음악교육… 그렇다면 그 시절 아프리카 가나나 짐바브웨에서 불렸던 음악도 클래식이라고 해야지” ㅋㅋ이건 뭐.. 어이가 없네. 음악에 대한 지식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이라면 이런 말을 할 수가 없을텐데요.

  2. 김상수 님의 말:

    나는 근거없이 정명훈을 비판하지 않았어요.
    이 글 고치기 바랍니다. 확인합니다.

    • Inferno 님의 말:

      ‘근거없는 비난’이라는 표현은 사려깊지 못한 표현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세계 4대 오케스트라에 대한 부분은 김상수님의 말이 인터넷상에서 반박당한 부분을 제가 그대로 인용해 썼을 뿐입니다. “이 글 고치기 바랍니다.”는 말만으로는 어느 수준의 정정을 원하시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3. 김상수 님의 말:

    이 글 처음부분부터 틀렸고 “인터넷 반박”도 틀렸어요.

    윗 글에서 “세계 4대 오케스트라 지휘자명단에 없다.” (김상수) 는 사실관계가 어긋난 이야기를 하는가 하면, (4대 오케스트라도 명확하지 않은 기준이지만, 정명훈은 그가 말한 4대 오케스트라 중 하나인 로얄 콘서트 헤보우 오케스트라를 지휘한 적이 있다.)

    나는, “이 4개의 오케스트라가 지난해와 올해, 내년 시즌 정례 연주회에 초청받아 지휘하는 지휘자 명단에 그는 없다. 세계적인 수준의 지휘자라면 이 4대 오케스트라 정례 지휘자 명단에 있어야 한다.” 고 했어요.

    해당부분 미디어오늘 인터뷰에서 질문과 답을 옮길게요.

    “- 정명훈 지휘자가 국내에 알려진 것과는 달리,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마에스트로의 반열에 들지 못했으며 국제 기준으로 볼 때도 지나치게 많은 연봉과 특혜를 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여전히 그런 판단인가.

    “그렇다. 그는 세계적인 거장이나 마에스트로가 아니다. 클래식 음악계에서 말하는 ‘세계 4대 오케스트라’가 있다. 독일의 ‘베를린 필하모니크’가 있고 미국 ‘뉴욕필하모닉’ , 오스트리아 ‘비엔나필하모니크’, 그리고 마리스 얀손스(Mariss Jansons)가 상임지휘자로 있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가 있다. 이 4개의 오케스트라가 지난해와 올해, 내년 시즌 정례 연주회에 초청받아 지휘하는 지휘자 명단에 그는 없다. 세계적인 수준의 지휘자라면 이 4대 오케스트라 정례 지휘자 명단에 있어야 한다. 현대카드가 스폰서로 나선 내년 초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 서울 투어연주는 정명훈이 지휘를 한다. 앞으로 그의 행로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대단히 잘못된 표현인 중앙일보 기사 식으로 표현하자면, 그의 국제적인 “시장”, “수요”, “몸값”은 세계 4대 오케스트라 정례 지휘자로 초청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에서 알 수 있다. 중앙일보 표현대로 “몸값”이 서울시로부터 받는 20억원이 아니란 말이다.”

    그리고 비판하는 글을 쓰고자 한다면, 네티즌 편의로 인용한 글을 인용할 게 아니라, 글 원문을 읽고 글쓰기를 해야 옳다고 생각합니다.

    정명훈 문제제기는 http://www.kimsangsoo.com.내에 visualdiary 섹션에 인터뷰포함 전부 7편의 글을 모아났습니다.

    • ㅉㅉ 님의 말:

      김상수씨 이런 코딱지만한 웹진에서 그냥 가볍게 읽을 2차생산물갖고 번거롭게 시비걸지마시고요
      트위터에서 진중권이나 요콜라같은 사람이나 털어보세여 그러면 해결됨
      요즘 여기저기 다 돌아다니며 수습하시는거같은데 떡국드시고하세여

    • Inferno 님의 말:

      김상수님의 말에 의하면 2008년도(로얄 콘서트 헤보우를 지휘했던 시기)에는 정명훈은 세계적인 지휘자였다는 이야기가 됩니다.(그 때도 서울시향 음악감독이었죠) 하지만 독자가 단순히 김상수님의 인터뷰만 보면, 정명훈은 단 한번도 저 ‘4대 오케스트라’ 공연에 서보지 못한 사람같이 보일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김상수님이 ‘사실관계가 어긋났다는 이야기를 한 것’도 큰 틀에서 보면 틀린말이 아니죠. (황종욱(요클라)님의 주장을 인용했으며, 황종욱님의 주장에 저 역시 동의하는 바입니다.)

      김상수님이 직접 코멘트까지 남겨놓으셨으니, 이제는 독자들의 판단에 맡기는 것이 좋을듯 싶습니다.

      • 김상수 님의 말:

        년초에 700페이지가 넘는 ‘세계의 오케스트라’ 독일 저술가의 번역책을 읽었답니다. 30대 오케스트라 연혁과 현재까지 면모가 잘 서술되어 있더군요. 오케스트라 운영에서 상임지휘자를 선정하는 문제가 중요하게 차지한단 내용이 있었지요. 소위 말하는 세계적 지휘자가 어떤 이들인지 한 눈에 볼 수 있었어요. 그 책에서 정명훈이란 이름은 319페이지, 바스티유 오페라극장 개관 때 오페라극장의 음악감독이 연봉문제로 바렌보임에서 “정명훈으로 결정되고 만다”가 전부더군요. 폄하하자는 의도가 아니에요. 너무 지나치게 한국에서만 대우를 특별하게 받고 있고 그 대우가 정당하고 투명하지 못하 건 문제라는 것이 내 지적입니다.

        • 아다마 님의 말:

          이건 “라디오헤드는 영국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머큐리 프라이즈를 한번도 타지 못했기 때문에 레전드라고 불릴 자격이 없다” 수준이네요

        • 이상훈 님의 말:

          우연히 이 글을 보게 되었는데…한말씀 붙이자면
          “바렌보임에서 정명훈으로 결정되고 만다” 는 것은
          “정우성에서 장혁으로 결정되고 만다”고 하는 것 정도라 보면 되겠습니다.

          바렌보임은 손에 꼽히는 거장 중 한 명이고, 정명훈 역시 그만큼은 아니지만 그에 근접하는 인물이지요.
          정명훈 역시 도이치 그라모폰이라는 최대 메이저 음반사와 전속 계약을 할 정도의 실력이니까요.
          바렌보임에게 50억 준다해도 서울시향에는 안 올 것입니다.

  4. 로로롱 님의 말:

    한창 안철수 씨가 뜰 때 모 인터넷 신문에서 ‘안철수 연구소는 백신 업계에서 몇 위일까요? → 엄청 낮음’ 라는 기사로 안철수 씨의 정치적 영향력을 깎아내리려고 하는 기사를 실었었죠.

    ‘정명훈은 지휘자 랭킹에서 몇 위일까요? → 엄청 낮음’

    글을 읽은 사람으로서 저 두 논리가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안철수가 연구소와는 별개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듯이, 정명훈도 지휘자로서의 명성과는 별개로 할 일을 충분히 하고 있고, 그에 합당한 대가를 받고 있다고 생각해요. 20억이 일을 잘해야 주는거지 세계적인 지휘자여서 무조건 주는 건 아니잖아요. 자리를 맡을 자질도 충분하다고 생각하구요. 저도 서울시에 세금 내는 사람인데, 제 돈이 그렇게 쓰인다는 거 아깝지 않다고 생각해요. CEO는 대체 (일도 잘 안 하는 것 같고, 나랑 비슷하게 일하는 것 같은데) 왜 그렇게 많이 받아? 하는 수준의 지적은 아니겠지요…설마?

  5. 카라얀 님의 말:

    클래식을 하는 사람들 사이에선 이문제에 대해서 굉장히 어처구니가 없다는 반응을 보이더군요.

  6. 지나가는사람 님의 말:

    저 그런데요. 한강르네상스 개발에도 야외 연주회장 설치해서 클래식공연이니 뭐니 이런거 한다고 하는걸로 아는데요. 그거 우리같은 서민들도 저렴하게 갈수있는거 아닌가요?

    • 서울시향 님의 말:

      2월3일 현대자동차와 함께하는 서울시향의 마스터피스 시리즈 I 공연
      워싱턴 내셔널 심포니 음악감독, BBC 심포니의 수석지휘자를 역임한 레너드 슬래트킨 지휘입니다
      R석 6만원 / S석 4만원 / A석 3만원 / B석 1만원

      인디밴드 단공하고 비슷한 가격 수준의 티켓도 있어요

      • 지나가는사람 님의 말:

        근데 저게 겉치장만 요란하다고 쓰기에는 좀 그래보이네요. 보수가 문화복지를 위해서 한강르네상스에 야외 연주회장 설치해놓고 저렴한 가격에 서민들 문화 즐기라고 만든건데…

        • 아다마 님의 말:

          저 위에 언급된 서울시향공연은 한강르네상스같은거하고 상관없고요
          그냥 클래식 공연 자체가 서민들은 가니 못가니 할 영역이 아니라고 말하고싶은거같네요(그게아니면 걍 광고…?;)
          한강르네상스 겉치레에 대한 얘기는 다른쪽에서 접근해야할듯

          • 지나가는사람 님의 말:

            서울시향공연이 한강르네상스하고 상관이 없다니요? 팩트좀? ㅋ

          • 아다마 님의 말:

            “저 위에 언급된 서울시향공연”->2월3일 현대자동차와 함께하는 서울시향의 마스터피스 시리즈 ……

            이거 말한건데요;;;

  7. 칼라이레 님의 말:

    글쎄, 저는 이 논조도 그렇게 옳지는 않아 보이네요. 먼저 탁현민 교수의 글을 인용하시는데 그 양반이 하루에 쏟아내는 트윗이 수십인데 거기서 하나 똑 따와서 쓰는거. 그것도 표면적 정보로 탁현민이 지금까지 기획했던 공연기획과 ‘민중가요’ 행사들을 깎아내리는 거 같아서 말이죠. 일단 탁현민 교수에 대한 정태춘 선생의 글도 보시고… http://www.leesangho.com/board/view.php?db=column&no=4682 더 나아가 진보가 클래식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어떻게 탁현민 교수의 트윗 하나로 귀결되는지 이해가 도저히 되지 않는군요.
    /
    게다가 민중가요 이야기도 꺼내고 있으신데 다음기획 사장이 노래를 찾는 사람들 멤버였는데 진보세력이라는 이름의 궤로 뭉뚱그려 져도 안된다고 생각하구요. 진보계열 산하 회사의 무단음반발매와 진보계열 전체가 민중가요를 무시한다가 왜 이어지는 겁니까? 어떤 연결고리가 있는거죠?
    /
    마지막으로 문화예술을 존중하는 것고 문화예술에 사용되는 비용이 비판받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김상수 선생의 문제제기에 왜 그러셨지? 하는 입장이라 그에 대한 변론은 할 생각이 없으나 우리의 돈이 쓰이는 것에 대한 비판이 없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니까요. 그게 정마에의 지휘료로 촉발된 것이 아쉬워서 그렇지…
    /
    어떤 하나의, 감정적으로 쓰여진 단발적 소스에 일일히 문제제기를 하다보면 이 세상에 잘못되지 않은 것은 없을 겁니다. 꾸준하게 주장해 오는 복수의 사례가 있어야 하지 ‘단적인 예로’라는 것은 정말 좋지않은 발취고 묘사라고 생각합니다.
    /
    여담이지만 클래식계의 너무 과도한 금액의 시장논리도 불만족스럽긴 합니다. 그런데 거기를 건드린다는 것은 클래식계의 근간 자체를 건드리는 것이니까말이죠. 콩쿠르 준비+악기구입+엄청난 수업에서 생긴=수업료가 낮아져야 하는데 어디서부터 다시 건드려야 할지 모르고 지금의 가격대가 100년 넘게 물가상승만 됐지 지속되었으니까요.

    • 아다마 님의 말:

      애초에 이 글에서 진보/보수의 프레임 설정부터가 이상하긴하죠.
      .
      님 댓글중 첫째문단에서, 본문 중 탁현민교수 내용은 클래식에 대한 내용과 관련해서 트윗 인용한건데, 탁현민교수가 민중가요와 관련해서 뭔 일을 했는지는 전혀 상관없는거구요 (그리고 탁현민 교수 트위터 뒤져봐서 아는데 저걸 따왔다고 부분발췌및왜곡이 일어났다고 말할순 없는 수준일겁니다 그럴만한 사람이거든요)
      .
      둘째문단에 “다음기획”이 왜나오는지 잘 몰라서 그러는데 설명좀…(물론 “진보계열 전체” 운운하는 말은 어폐가 있지요)
      .
      셋째 문단같은경우는, 저 티격태격하는 과정에서 김상수/목수정씨 등등의 주장은 지나치게 순수예술을 정치적입장 아래에 놓고 다룬다는 인상이라서 “문화예술에 대한 존중”에 대한 말이 나오는듯 합니다
      .
      님 댓글 4, 5번째 문단에 대한 내용이야 이견이 있을수 없지요 ㅇㅇ

      • 칼라이레 님의 말:

        먼저 탁현민 교수의 글을 인용하시는데 그 양반이 하루에 쏟아내는 트윗이 수십인데 거기서 하나 똑 따와서 쓰는거. 그것도 표면적 정보로 “저 사람이 오래전부터 클래식은 빅엿이나 먹어라라고 단정 지을수는 없지요. 그것도 단편적 자료로 그러는 것은 정마에를 깎아내리는 것과 마찬가의 용례로” 탁현민이 지금까지 기획했던 공연기획과 ‘민중가요’ 행사들을 깎아내리는 거 같아서 말이죠. 일단 탁현민 교수에 대한 정태춘 선생의 글도 보시고… http://www.leesangho.com/board/view.php?db=column&no=4682 더 나아가 진보가 클래식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어떻게 탁현민 교수의 트윗 하나로 귀결되는지 이해가 도저히 되지 않는군요.
        /
        게다가 민중가요 이야기도 꺼내고 있으신데 다음기획 사장이 노래를 찾는 사람들 멤버였는데 “위의 탁현민 건과 더불어 민중가요계에서 10몇년동안 제 피땀을 직접 흘려온 사람들이” 진보세력이라는 이름의 궤로 뭉뚱그려 져도 안된다고 생각하구요. 진보계열 산하 회사의 무단음반발매와 진보계열 전체가 민중가요를 무시한다가 왜 이어지는 겁니까? 어떤 연결고리가 있는거죠?
        /
        “”가 완전히 빠진 부분. 졸면서 썼나 왜 글이 고등어 썰어둔거처럼 토막토막 없는 부분이 있지…

        • 아다마 님의 말:

          -_-
          아니 탁현민씨가 민중가요에 대해서 뭔짓을 했건말건 그게 클래식에 대한 언급과 무슨상관이며, 탁현민씨가 클래식 엿먹어라라는 말 한것으로 그가 기획했던 민중가요 행사의 의미가 깎이겠냐고요. 탁교수의 정태춘선생 글 읽어봤는데 여기서의 논쟁과 하등 상관없거든요. 그리고 그 양반이 하루에 쏟아내는 트윗이 수십이고 그 트윗들의 성향이 비슷하다면 저거 하나 인용했다고 해도 저 트윗이 대표성을 가질 수 있는거죠.
          제가 지적한건 단지 그부분일뿐입니다
          구분 못하세요?
          저 밑에 인페르노님 댓글에 달린 칼라이레님 댓글까지 보고 드리는 말씀인데, 관련 정보를 마구잡이로 투척한다고 되는게 아니고요 좀 논쟁의 결을 보세요 몇몇 아귀 안맞는부분들때문에 칼라님의 지적자체가 폄하되는일 없게요(이건 그냥 여태까지 님을 보아와서 개인적으로 하는말입니다)

          • 칼라이레 님의 말:

            탁현민 교수의 글이 예로 시작되어 진보세력의 클래식에 대한 공격과 민중가요 폄하까지 올라간 글이 이미 있는데 언급이 무슨 상관이냐니, 팩트의 범위확대를 상대방이 했으면 그 반대로 글을 써줘야 된다고 생각해서 썼는데 뭐가 잘못된거죠? 이미 이 글에서 비판하던 김상수 선생의 논조랑 똑같은 일이 벌어졌는데? 기초적 자료 몇개로 정마에를 ‘메이저가 아니다’라고 한 것처럼 “진보세력 내에서 ‘문화평론가’ 내지는 ‘문화컨텐츠 기획자’로 이름을 날리는 사람의 예술관이 이 정도라면 비참할 따름이다.”는 다른가? 저기에서 의견이 확장되서 진보진영 전체까지 도매금으로 비난을 받는데? 이게 싸잡아 매도하는게 아니면 뭐라는 건지 모르겠는데요.
            /
            어디 줄기를 타고 올라가면서 보론 해 볼까요 그럼? 탁현민 교수는 다음기획에서 민중가요의 중심부에서 오래도록 뛰놀던 사람이다. 시작했으며 간단히 검색만 해도 저런 글이 나올 정도로 다수의 사례가 있다. -> 저 뿐만이 아니라 이미 수십차례의 공연을 올린 경력과 세월과 음악인들 과의 관계와 거기서 풀어낸 저서와 글들을 두고 두고도 저를 ‘문화컨텐츠 제작자의 예술관이 비참하다’며 폄훼할 수 없다 -> 하여 탁 교수의 트위터 건은 더 많은 자료가 확보되어야지 저 하나로서는 가타부타할 수 없다 -> 나아가 그 적용될 수 없는 예를 진보진영 전체에까지 확대해 풀어낼 수는 더더욱 없다./각 개체의 일은 개체의 일에서 끝내야 하지 진영 전체의 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
            이 글에서 제시한 논점과 같은 형태로 줄기를 뻗어내렸는데 뭘 구분하고 뭘 구분하지 말라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백번 잘해도 한번 잘못하면 꽝이다? 말도 안되는 소리죠.
            /
            그리고 카페에서 뭐 마시다 툭툭 내뱉는 말을 일일히 받아적어서 야 이놈봐라 이거 이렇게밖에 생각 못하는 놈이다라고 하는 거 자체가 우스운 일이죠. 트위터가 감정없는 대화 이상의 의미가 어디 있는지 모르겠는데요. 트위터 인용문화 자체부터 말도 안되는 거라고 생각해서. 아이쿠머니나 되게 나쁜놈일세 하면서 호들갑떨어대는 게 더 큰 문제인데.
            /
            내가 본 논쟁의 결이 ‘이랬으니까 이런 글을 썼는데요’.

          • 아다마 님의 말:

            탁현민에 대한 인용은 정명훈 사건과 관련된거고, 그쪽 내용은 미디어보프 사건과는 따로봐야죠;;;
            “탁현민 교수의 글이 예로 시작되어 진보세력의 클래식에 대한 공격과 민중가요 폄하까지 올라간” -> 탁현민에 대한 인용은 “클래식에 대한 공격”까지만 적용되는 내용입니다. 글에서 미디어보프 사건 얘기할때는 탁현민 얘기는 적용도 안되었다고요
            글 안에서 그것도 분리가 안되시나요;; 그렇다면 더 할말없네요 그걸 분리해서 못 읽으시는데 제가 백날 말해봐야 뭐합니까; 저 본문의 논리전개가 합당하다는것도 아니고, 그저 탁현민 트위터를 인용한것에 대한 태클에 제가 설명했을뿐인데요.
            /
            그리고 트위터에 쓴 내용의 진정성이나 함의에 대해서는 따로 접근할문제죠. 님은 그렇게 생각하실지 몰라도 이미 매체로서의 트위터는 힘이 상당히 커진상태입니다. 그걸 여기서 이렇다저렇다 따질문제는 아니지만요
            /
            논쟁의 결 계속 그렇게 읽으면 뭐 허공에 얘기하는것밖에 더되겠습니까 열심히 하세요

          • 칼라이레 님의 말:

            사안을 따로 하려는 의도였다면 그건 따로라는 이야기를 적었어야 겠지요. 사실이 진실이 아닙니다. 자료의 취사선택에서 이미 자신의 주관이 개입되요. 객관적인 정보를 사용했다 하더라도 전체적인 맥락을 깨닫지 못하도록 제한적으로 정보를 노출했다면, 그리고 이로 인해 다수의 사람들이 오해하도록 만들었다면, 버틸 게 아니라 “내 의도는 그렇지 않았는데[과연 그런지는 의문이지만?] 다른 사람들이 오해를 한 것 같다.”고 말해야죠. 다수가 아니라구요? 이 글은 여기에만 올라온 게 아닙니다.
            /
            BBC가 공정성에 있어 톱을 달린다고 모든게 사실이 되나요? 몇번이고 얘기 하지만 파급력은 다수가 만드는거지 그 사람 때문에 생기는 게 아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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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공인지 땅인지는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알아서 할 일이구요. 이미 정마에와 김상수 선생 이야기도 아난데 무슨 결을 따지라는 건지 모르겠네요.

  8. Inferno 님의 말:

    일단 프레임 문제에 대해선 일부 ‘과장’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탁현민(을 지지하는 사람들)과 민중의 소리와의 연관성이 별로 없죠. 귀진보 ‘나꼼수파’와 통진당계 언론인 민중의 소리를 똑같은 ‘진보’라고 놓기는 사실 민망하긴 합니다. 하지만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진보는 ‘문화 복지’를 위해서 문화예술을 존중해야 한다.”라서 좀 무리하게 두 사례를 연결시킨 감이 있습니다.

    칼라이레님의 문제제기에 답변을 드리자면, 먼저 민중의소리 저작권 위반 이야기부터 하자면, 기독교계의 일부문제라도 “기독교계 문제있다.”고 말할 수 있는것 처럼, 진보세력의 일부 문제라도 진보세력이 문제있다고 말할 수 있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그들은 대중이 봤을 때 진보세력을 대표하는 언론 중 하나입니다.

    단적인 예를 언급하는게 나쁘다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또 한가지 일화를 들어보죠. 제가 다른곳에 올린 글 중에 단편선씨 인터뷰에 의하면 민주노총같은 곳 행사장에 가면 꽃다지 같은 노래패가 오면 동지니까 오히려 ‘반값에’부른다고 합니다. 이러니 민중의 소리가 저작권 위반한 것이 단순히 ‘민중의 소리’만의 문제는 아닌 것으로 생각될 수 밖에요.

    그리고 탁현민에 정태춘 선생에 이야기한 저 글이 탁현민의 클래식에 대한 인식을 상쇄할만한 내용인가요? 트위터에서도 정태춘,박은옥 선생에 대해서 자주 이야기하는 것 같은데, 그렇다고 그가 음악 전반에 대한 온전한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이 들진 않네요. 그리고 인용한 저 말에 암묵적으로 동의하며 정명훈을 정치적인 이유만으로 비난했던 사람들이 한둘도 아니었잖아요? 탁현민의 개인 트윗이긴 하지만 나꼼수를 지지하는 자칭 ‘진보세력’의 인식을 대표하는 말로 저 말을 인용한 것 뿐입니다. (참고로 저 글 리트윗 꽤 많이 됐습니다.)

    그리고 글 초입에 언급된 세 분도 스스로를 ‘진보’라고 말하실 분들인데, 그 세분의 글을 읽어보면 진보가 클래식에 대한 편견을 갖고 있다는 주장을 이끌어내기에 무리가 없을 것 같은데요?

    마지막으로 저도 다음기획이 왜 나오는지 모르겠는데 그 점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시기 부탁드리고,

    ” “”가 완전히 빠진 부분. 졸면서 썼나 왜 글이 고등어 썰어둔거처럼 토막토막 없는 부분이 있지…”

    라는 말을 하셨는데 어디가 토막토막 없는거고, 어디가 졸면서 쓴 부분인것 같은지 말부터 해주시고 그런 지적을 해주셔야 하는거 아닌가요? 비아냥대는것 같아서 영 기분이 안좋네요.

    • 칼라이레 님의 말:

      가장 먼저 귀진보 나꼼수파라 하셨는데 문맥상 나는 꼼수다의 정보들을 듣고 이른바 트위터에 “현영 결혼 가카의 정치적 술수를 막기 위한 언론의 행위입니다 MB OUT!”을 지칭하는 것이시라고 보고 그런 사람들이라면 당연히 하신 말씀이 옳습니다, 만… 그게 아니라 나꼼수 자체에 대한 이야기라면 민중의 소리 같은 거하고 비교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NL 성향 싸지르는데를 대표적 진보로 보기에는 충분히 무리가 있으니까.
      /
      단편선씨가 뭐라고 하든 그건 중요하지 않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건 단편선씨가 져야할 책임이죠. 보통의 공연을 할 때 가수들이 다른 가수의 곡을 부를때는 친분으로 스무스하게 넘어가거나 저작권협회에 연락해 일정부분 저작권료를 내는 것으로 압니다.
      /
      탁현민 교수의 정태춘 선생에 대한 글은 인페르노님이 진보는 민중가요를 무시한다 오히려 문화를 파괴한다는 대전제의 반대급부의 예로 든 겁니다. 다음기획과 탁현민 교수만큼 민중가요 프레임의 중추에 있었던 사람도 없는데 왜 그와 그들이 ‘클래식 비아냥 거린다 -> 진보세력은 클래식 음악의 가치를 깎아내리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심지어 자신들이 즐겨 부르던 음악인 민중가요는 아예 그 가치를 무시하고 있다.’로 귀결되는 것인 가요? “미디어보프는 미디어보프의 이야기로 끝내야지요.
      /
      만명에게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A라는 말을 했을 때에 그 파급력이 만명에게 전달되고 이른바 ‘선동’ 된다고 해서 왜 그 사람이 욕을 먹어야 하나요? 말의 무게요? 파급력? 영향력? 그 말을 받아들이는 개개인의 인식이 깨어 있어 취사선택을 하면 될 일이지 그게 왜 진보진영 전체로 뭉뚱그려져야 하나요? 함석헌, 장준하, 리영희, 신영복 선생님 등등이 진보의 성인반열이라고 하시어 그분들이 하신 말씀에 모두 완전무결하게 동의를 할 수 있나요? 그리고 그분들이 진보 그 자체인가요? 저분들도 무리일진대 김상수 선생에 목수정(이분은 괜히 정마에한테 가서 시비걸고 버로우 타더니 급등장했네) 씨, 김갑수 작가, 탁현민 교수는 뭐 더 말해 무어합니까.
      /
      여담인데 탁현민 교수의 ‘상상력에 권력을’, 김상수 선생의 ‘파리의 투안두옹’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그분들이 문화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나와 있습니다. 김상수 선생의 주요 저서들은 각 대학교 연극영화과 교재로 쓰일 정도로 현대공연예술계에선 거목중에 한 분이시니까요.
      /
      마지막으로 “”은 제가 남긴 리플에 빠진 부분이 있어서 추가하면서 한 말인데요. 아다마씨 리플 아래에 제가 새로 답글 단 거 안 보셨나본데…

      • 로로롱 님의 말:

        저 진보는 아니지만 트위터하는 사람으로서 한 마디 하고 갈게요, 선동되면 그 사람이 욕을 먹어야하는 거 맞아요.
        개개인의 인식이 깨어서 취사선택을 해야한다구요?
        수많은 사람들에게 그런 것을 바란다는 것 자체가 이상하네요. 그게 그렇게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일이었다면 세계는 놀라울 정도로 평화롭겠죠.
        칼라이레님의 다른 말들은 인정하는데, 나름대로 진보계에서 유명하다는 사람이 하는 말과 트위터의 파급력을 우습게 보시면 안 되죠. 트위터는 아무런 생각없이 적어내는 곳이 아니에요. 제가 보기엔 저 트윗은 ‘오해의 소지’ 라고는 단 하나도 없이, 클래식 까고 있는 것처럼 보이거든요. (만약에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면 탁현민 스스로가 풀려고 했을텐데 그런 노력도 아직까진 없죠?) 지금 이 반박은 아무리 논리적으로 보이려고 해도 “탁현민 까지 마” 정도 밖에 안 되 보여요. 링크 걸어주신게 차라리 탁현민이 클래식을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대한 글이었으면 좋겠네요. 걸어주신 글은 민중가요에 대한 것이잖아요?
        제가 보기에도 탁현민 씨는 민중가요만 사랑하고 클래식은 사랑하지 않는 사람 같아요.

        그리고 언급하신 진보의 성인…들의 말씀이 전부 다 맞는 건 아닐거라고 하셨는데, 지금 다루고 있는 사안은 견해의 차이가 아니라 당위의 문제라고 생각해요. 성인들이 한 말을 보면, 견해의 차이가 있을지언정 당위의 문제는 없을거라고 생각해요. 당위에 문제가 있다면 그건 이미 성인이 아닐테니까요. 저는 (좌니 우니 다 집어치우고) 진짜배기 문화 기획자는 클래식을 싫어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탁현민의 트윗은 클래식을 싫어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당위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진보에서는 당연히 논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 칼라이레 님의 말:

      의도치는 않았지만 아다마씨 답글에, 그러니까 바로 위 댓글에 보론이 달렸으니 그것도 같이 보시면 됩니다.

  9. 아다마 님의 말:

    칼라이레// 님의 댓글 전반을 대상으로 몇개 짚었습니다
    .

    “사안을 따로 하려는 의도였다면 그건 따로라는 이야기를 적었어야 겠지요.”-> 글을 자세히 보셨다면 글의 화제 전환이 있을때마다 소제목이 붙습니다. 저 글을 보고서 어떻게 탁현민의 트윗과 미디어보프사태를 연결시킬수 있는지 신기하네요. 님의 독해능력을 고려하지못한 글쓴이 탓이겠죠
    .
    “객관적인 정보를 사용했다 하더라도 전체적인 맥락을 깨닫지 못하도록 제한적으로 정보를 노출했다면, 그리고 이로 인해 다수의 사람들이 오해하도록 만들었다면,”->그러니까 저 트윗 자체가 탁현민 타임라인의 전체적인 맥락에서 이질적인 내용이 아니며, 그렇기 때문에 어떤 대표성을 지닐 수 있다고 보는겁니다. 그럴경우 사람들이 오해하도록 만든게 아니죠. (이 글 여기만 올라온게 아닌건 저도 압니다) 저 부분을 비판하고 싶으면 “탁현민 타임라인의 전체적인 맥락에서 저 부분만 떼어내면 오해의 소지가 있다” 라고 말하면서, 저 트윗과 타임라인 전체의 맥락이 어떻게 다른지 설명하는게 맞지요. 다만 저랑 인페르노님은 전체맥락에서 저 부분을 떼어내어도 괜찮을 정도로 저 트윗이 타임라인의 맥락에서 대표성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했을 뿐입니다.
    .
    인페르노님이 답글에 “단편선씨 인터뷰에 의하면 ~ 아닌 것으로 생각될 수 밖에요.” 부분에 대한 칼라이레님의 답변은 완전 핀트가 어긋났네요.
    “단편선씨가 뭐라고 하든 그건 중요하지 않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건 단편선씨가 져야할 책임이죠.”-> 인페르노님은 단편선님의 ‘증언’을 인용했을뿐인데 이 문장이 왜 나오는지 모르겠구요.
    “보통의 공연을 할 때 가수들이 다른 가수의 곡을 부를때는 친분으로 스무스하게 넘어가거나 저작권협회에 연락해 일정부분 저작권료를 내는 것으로 압니다”-> 음악가가 자기의 공연을 하는데 페이를 제대로 안챙겨주는 관행에 대한 얘기를 하는데 왜 엉뚱한소리를 하세요?
    .
    “만명에게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A라는 말을 했을 때에 그 파급력이 만명에게 전달되고 이른바 ‘선동’ 된다고 해서 왜 그 사람이 욕을 먹어야 하나요? 말의 무게요? 파급력? 영향력? 그 말을 받아들이는 개개인의 인식이 깨어 있어 취사선택을 하면 될 일이지 그게 왜 진보진영 전체로 뭉뚱그려져야 하나요?” -> “진보진영 전체로 뭉뚱그려져야 하나요?”라는 부분에 대해선 칼라이레님의 문제제기가 옳다고 생각합니다(탁현민이 진보진영 대표처럼 된것도 우습고요). 다만 그 사람의 ‘선동’능력때문이 아니라, 말의 내용과 그 사람의 인식을 비판할 수는 있는 겁니다.
    인페르노 님의 댓글중 “탁현민의 개인 트윗이긴 하지만 나꼼수를 지지하는 자칭‘진보세력’의 인식을 대표하는 말로 저 말을 인용한 것 뿐입니다. (참고로 저 글 리트윗 꽤 많이 됐습니다.)”-> 꼭 동의해서 리트윗하란 법도 없고 “여기 이놈 헛소리하는거보게”라는 의미에서 리트윗하기도 하지만, 리트윗 횟수가 많다는건 동의하는 사람이 꽤 있다는 뜻으로 봐도 됩니다. 결국 그쪽 ‘진영’의 일반인식에 대한 얘기를 했을뿐인데 칼라이레님은 뜬금없게 개인의 말의 무게를 따지고 계시네요.
    .
    “그리고 카페에서 뭐 마시다 툭툭 내뱉는 말을 일일히 받아적어서 야 이놈봐라 이거 이렇게밖에 생각 못하는 놈이다라고 하는 거 자체가 우스운 일이죠.” -> 탁현민 같은 사람이 트위터를 하는게 그냥 카페에서 뭐 마시다 툭툭 내뱉는 말 적어놓을 정도로 활용하려는 목적이라곤 생각안하는데요, 설사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런 말이 모여서 그 사람을 나타내는 겁니다. 아닌건 아닌거죠.
    .
    제가 결을 잘 따지라는건 논의의 핀트가 어디에 있는지 잘 좀 보라는 말이었습니다. 님이 달아둔 댓글 주욱 보니까 여기저기 상대의 말을 왜곡해서 반론하는 모습이 보이니까요.
    .
    더 이상 댓글 달고 자시고 할 필요 없을 것 같네요. 제가 이 글을 나서서 옹호하는 것도 아니고 칼라이레님의 비판이 다 틀렸다고 말하는것도 아니고, 그저 님의 문제제기에 대해 몇 군데 짚었을 뿐인데요. 못 알아들으시면 할 수 없는거고요.

    • 칼라이레 님의 말:

      1. 소제는 글을 읽기 편하게 만든 구도이지 이야기의 완전한 구분을 가리키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 글은 대전제목부터 진보세력 “클래식은 닥치고 까고, 민중가요는 무시해”입니다. 하나의 이야기를 나눠서 하면 안되죠.
      /
      2. 멘션 내용을 포함시키려면 음악이나 클래식을 이야기하는데 한정되어야지 모든 트윗에 적용해야 하는 건 관련없는 이야기를 포함시키는 거죠.
      /
      3. 단편선이 반값을 받는다는 이야기야말로 변방의 이야기지 왜 큰 담론의 이야기에 끼어드는지 모르겠고 덧붙임으로 보통의 가수들은 그러하다는 걸 적은 겁니다.
      /
      4. 또다시 이야기 하지만 어떤 언행이나 행동은 일정부분 이상의 예시가 쌓여야 하는데 음악과 관련된, 문화관에 대한 이야기가 그만큼 쌓였나요? 예가 있나요? 한 마디 말로 전체를 격하시키는 것 만큼 괴랄한 짓도 없습니다. 그리고 움직이는 사람만 그 진영을 상징한다고 생각하시나 본데 큰 착각을 하시네요. 모든 걸 일반화하고 반으로 나누는 데에만 신경쓰지 말길 바랍니다.
      /
      5. 행사가 열리거나 하는 것의 용도로 충분히 사용되고 있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 또한 얼마든지 올라오는 곳이 트위터입니다. 어떤 글이 의도된 것이고 의도되지 않은 것인지는 개개인이 판단해야 할 문제구요. ‘그런 말’이라는 것도 개인의 판단여부지 글로서 ‘이 사람은 나쁜 사람이다’ 할 것은 아닙니다.
      /
      5. 시선이 한 쪽으로만 치우쳐 있으면 충분히 그렇게 볼 수 있죠.
      /
      6. 저는 인페르노님 댓글을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답신이 없으면 저도 그만달면 되고. 어차피 찻잔속의 폭풍인데.

  10. ㅁㅁㅁ 님의 말:

    주어가 ‘진보세력’이라니 거창도 하셔라….ㅋ

  11. 지나가는사람 님의 말:

    아무튼 이 글은 똥망이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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